일단 알려드릴 정보
※ 저는 키보드 덕후는 아닙니다...! ※
그냥 일반인의 키보드 구매기입니다.
일단 제 키보드 취향은, 조금 써보면서 느낀건데
1. 시끄러운거 쥐약이다.
2. 무거운거 답답하다.
입니다.
사실 무거운게 엄청나게 별로는 아닌데 타법이 좀 구름타법 스타일이라 타이핑할때는 무거운게 거슬리는 그정도입니다. 요새 타이핑할 일이 좀 많아졌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.
거기다 원래 쓰던 갈축 키보드의 텅텅거리는 스테빌 소리가 엄청 거슬리기 시작해서 새 키보드를 향한 욕구가 더 크게 자라났습니다.
***
고려해본 키보드축
일단 제외대상
청축은나쁘진 않았는데 소음이 걱정..
갈축은 타건감도 좋고 청축보단 덜 시끄러워서 좋지만 지금 쓰고있으니까 다른게 더 궁금
궁금한 키보드들은
(적축/무소음적축) 리니어는 사용을 안해봐서 궁금했어요.
요새 핫한 무접점 너무너무 궁금함!!!! (보글보글)
+살짝만 눌러도 입력된다는 점이 끌림
바밀로 무접점 2세대도 너무너무 궁금함....!!! (로즈축, 핑크축, 데이지축)
이렇게 있었습니다.
*
제 기준에 맞춰서 구매 후보군을 정리해보면,
1. 바밀로 저소음 적축
장점 : 소음 싫으면 무조건 바저적이다. 저소음적축은 바저적.
처음에 별로라도 한달이상 써보면 최고의 키보드다. 스테빌 엄청 잘 잡혀있다. 마감이 좋다. 키캡 질 좋은 편.
단점 : 조용해서 스프링소리가 들릴수있음. 연결선이 c타입 아님.
2. 콕스 엔데버
장점 : 보글보글 소리 좋다. 구름타법에게 추천. 노뿌 중에서 최고다.
단점 : 그렇게 마감이 좋지는 않다. 35g/50g 중에 선택해야함
이렇습니다.
무접점 타건감이 그렇게 좋다고 좋다고 그러니까 진짜 궁금해서 타건해보고 싶긴한데,
근데 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마감이거든요.
토프레 무접점 중에 최고로 꼽는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아니면 레오폴드 정도까지는 그정도로 돈 쓰고 싶지는 않은데 (약 20만원~40만원)
타건감만 좋고 마감 구리면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바밀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.
***
그래서 구매한
바밀로 저소음적축 VA87M 다크그레이
리니어/45gf
텐키리스
염료승화 한글
(리뉴얼 되서 V-SILK PBT 키캡으로 변경됨.
원래는 좀더 까슬한 재질)
151,000원
보통 펀키스에서 구매하던데, 다크그레이 컬러가 품절인 상태라서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했습니다.
타건감
처음 사용했을때 먹먹하다는 말이 이해가 확 되더라고요.
누를때 꽤 압력이 필요한 느낌인데 이게 먹먹한 느낌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.
키보드 스위치 하나만 눌러보면 그렇게 무거운 느낌은 없습니다!!
첨에는 먹먹해서 괜히샀나 싶은 마음도 조금 들었지만,
후기에서 많이 본 '한 달 써보면 최고의 키보드가 된다'는 그런 말에 약해져서 좀 더 써보기로 했는데
며칠도 안되서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ㅎㅎ
느낌이 먹먹→폭신으로 바뀌었습니다.
그리고 스테빌도 진짜 조용하고 안텅텅거립니다.
유명한건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.
바저적 최고👍
***
택배 도착 후 설레는 마음으로 상품명 확인 후 뜯어봅니다.
상자를 열어보니 여분 키캡이 여기에 들어있네요.
보통 안에 들어있지않나? 살짝 당황했습니다.
뭐 상관은 없으니 계속 개봉합니다.
안쪽에 키캡리무버랑 USB연결선이 같이 들어있습니다~
깔끔합니다. 근데 딱 처음 보고 눈에 띄는 부분.
OKL 키 사이의 은색 스티커가 붙어있더라고요.
뭔가 싶어서 뜯어보니 PASS QC 라고 쓰여있는 검수했다는 확인 스티커인듯 합니다.
근데 뜯고보니 구멍이 뻥;;
당황스러워서 다른 사람도 이런가 찾아보니 저만 이런거 같아서 당황스러웠지만,
먼지같은게 들어갈까봐 다시 슬쩍 스티커로 막아두고 키캡을 끼웠습니다.
뭐 괜찮겠죠~~
뒤쪽입니다.
선 연결 후 빼놓는 구멍이 있어요.
실제 색감에 대해 말이 많던데 사진을 찍어보니 되게 다양한 밝기로 나오네요.
위에 찍힌 사진처럼 엄청 밝지는 않고 바로 밑 사진 정도로는 어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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